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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t's Me & My Think

블로그 소개 - 일상을 창조하다. 왜? 어떻게!




 안녕하세요, 블로그 운영자인 "까움이" 입니다.
 블로그를 막 운영한지 이제 두 달이 되어 가는데요, 슬슬 블로그의 본질을 파헤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어자피 해야 했을거 이런 기회가 왔으니 즐겁게 즐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루할 수도 있으니, 조금 재미있게 문답 형식으로 제 이야기를 한번 풀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Q1 : 왜 블로그를 시작했나요?

 제가 처음 블로그를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면서도 " 이 사람들은 왜 이런 것을 올려놓지?" 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래서, 블로거나 지식인님들과 같은 사람들이 모두 왜 이런 활동을 할까 하고 네이버 지식인에 질문까지 올렸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에 한 분으로부터 답변이 올라왔어요. 

 "자신의 보람과 성취감을 위해서입니다. 자신의 지식을 나누어 주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거든요."

 당시에 이런 답변을 할 수 있는 분들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 뜻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었지요.
 그저, 교사와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만이 블로그를 하는 거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수능을 10개월 앞둔 예비 고3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아니, 고3일라나요?
 다들 그렇듯이 저도 N 포털사이트의 C 홈피서비스에 미쳐있었고, 한참 빠져있었어요.
 근데, 유독 저랑 친한 친구 한놈은 이 서비스를 전혀 이용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하루는 왜 안하냐고 물어보니까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

 "그거 아는사람끼리만 해서 재미 없어. 차라리 블로그가 훨씬 낫지"

 그렇더군요. 미니홈피의 특징은 주변인들끼리 뭉치는 경향이 상당히 강합니다. 정보 공유나 일상 이야기는 공통점인데도 말이에요. 분명 친구들 끼리라 톡 까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을지 몰라도 결국 전체적인 틀은 좁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블로그라는 말이 심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답니다. 수능을 앞둔 고3이라 그럴까요? 큰마음 먹고 모든 게임사이트의 아이디를 지워버리기까지 했었으니, 블로그는 말 다했지요~

 그로부터 1년 뒤, 저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뭐 공부 그렇게 해 놓고서 왜 방송대 들어왔냐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제 나름대로의 목표를 세우고 들어왔기에 후회는 없답니다. (2010 수능 봤고 성적에 조금 자신있습니다. 1등급도 몇개 있어요~) 그리고 여러 모로 활발한 활동을 했어요. 스터디, 동아리, 우수한 출석률 등등..

 근데 말이에요. 방송대 학우님들 중 대부분은 만학도라고 해서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많아요. IT랑은 거리가 좀 있으셔서 웹 페이지 사용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이지요. 그래서 당시 제가 활동하던 방송대 까페에 "방송대 홈페이지를 아주 쉽게 사용하는 방법" 을 한 3~4개 올렸었는데, 그게 조회수에 추천수까지 장난이 아닌겁니다. 여기서 느꼈지요.

 "아! 보람감과 성취감이란 이런거구나! "

 무수히 많은 사람이 내 글을 보고 있고, 감사를 표하는 댓글을 남기며 다른 분에게 추천을 해주는 그 맛!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당장 가장 인기있는 포털인 Naver에 블로그를 만들었고, 쭉 운영을 하게 되었답니다.

 뭐, 티스토리까지 이사오게 된 과정을 설명하자면 말도 못하게 복잡해요. 그동안 쓴 글이나, 이웃들도 모두 포기해야했고, 초대장도 받아야 하니 번거로워서 다른 서비스로 옮기려도 했는데, 자유로운 Html 수정을 지원하는 티스토리는 그야말로 꿈의 세계로 비추어졌지요. 그래서 다른 이야기 다 생략하고 "불탄" 님의 도움을 받아 티스토리로 이사올 수 있었답니다.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공유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이 이에 감사를 표하고 저를 기억해 줄 수 잇다는 것이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서 성취감도 얻고, 뿌듯하며 무언가를 해 내었다는 그런 만족감이 마음속에 가득 차게 되지요. 그래서, 제가 블로그를 시작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Q2 : 이 블로그는 어떤 블로그인가요?


 저에게는 꿈 같은 블로그입니다.
 ....

 (죄송합니다.) 뭐, 소감을 말하자면 그렇고요. 안에 있는 컨텐츠의 내용을 이야기하라면 음...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20대의 눈으로 창조해 나가는 이야기.

 좀 거창한가요? 제 블로그는 제 전반적인 삶의 내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선, 제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방송통신대학교 이야기가 주로 다루어지고 있지요. 또한, 20대의 특징인 IT에의 관심 때문에 여러 전자기기에 대한 소감과 사용 후기 등을 남기고도 있습니다. 사회 이슈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관심있게 본 뉴스 등을 스크랩하여 이에 대한 저의 주장을 피력하고도 있어요. 요즘 제 이웃인 "별이"님 덕분에 건강에도 관심을 갖게 되어 여러 인스턴트에 대한 포스팅을 할 계획도 있습니다. 

 단연, 가장 마음에 드는 포스팅들은 사회 이슈에 대한 저의 주장글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게 사설 칼럼 형식으로 쓰려다 보니, 지식이 너무 부족함도 느끼고 다른 분들께 어떻게 읽힐지 두렵기도 하네요. 그래서 오프라인에 써놓은 것은 많은데 막상 검토하다보니 못올리는게 많습니다...

 반면에, 제가 가진 모든 지식을 뿜어낼 수 있는게 방송통신대학교에 관한 글이에요. 엊그제 입학한 것 같은데 벌써 3학년이니 학교에 대해 알건 다 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나이잖아요. 그래서 알고 있는 대로만 써도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하신 신,편입생들께 좋은 정보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제가 가장 자신있게 포스팅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닌가 싶어요.
 현재 방송통신대학교 관련 글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고, 댓글도 남겨 주셨습니다. 모든 방문자들에게 항상 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더 드리고 싶지만, 정성밖에는... T_T)

 물론,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듯이 제가 작성한 포스트 하나 하나에는 저의 정성이 들어갑니다. 항상 미리보기를 통해 구문이 어색한 것은 없는지, 오탈자는 없는지 가독성은 괜찮은지를 검수하고 올리지요. 따라서, 제 블로그에는 이렇듯 제 정성과 삶의 경험들이 묻어나기 때문에 감히 20대의 눈으로 (저의) 일상을 창조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Q3 :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네, 처음에 티스토리 블로그로 이사오고 난 후에 정말 티스토리만의 치명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검색 유입의 대부분이 Naver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Naver에서 자사의 블로그 서비스에 좀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을 주기 때문에 포털이 아닌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Naver 블로거에 비해 비교적 불리하다는 내용이었지요. 
 초기 블로그 하루 유입자 수가 20~30명을 밑도는데 정말 힘이 빠졌습니다. 그렇지만, 그분들은 제 정보를 보기 위해 오신 거잖아요? 감사를 나타내며, 좀 더 좋은 정보를 드리기 위해 제가 신입생 때 겪었던 어려움들을 생각해 보는데, 저를 완전히 좌절시키는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어떤 블로거들이 저의 방송통신대학교 관련 글을 똑같이 배껴서 자신의 포스팅에 올려 놓고 있었습니다. 내용, 사진, 구성 모든게 같았지요. 글자 사이사이에 이상한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아 로봇을 이용해 올린것일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문제는, 이 도용된 글이.. 저의 티스토리 글보다도 상위에 노출되어있었다는 사실이지요. 총 3분이 이렇게 하셨는데, 3분 다 저의 글보다도 상위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댓글도 달리고요...


 네이버의 힘들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당할 수는 없었지요. 고객센터측에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해당 포스트의 URL 등을 첨부해서 보냈으며 몇 번의 재 문의 끝에 도용된 포스트들을 다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는 방문자 수가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하루 20명씩 되던게 200명이 넘어가더니 800명... 그리고 어느덧 1000명을 가볍게 넘게 되었지요. 제 포스트들도 하나 둘씩 Naver 검색 상위에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야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었지요.

 이 사건으로부터 제가 얻은 교훈점이 있습니다. 일단 창작한 사진에는 제 저작권을 표시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워터마크를 통해서 꼭 저작자를 표시해야 다른곳으로 포스팅되었을지라도 쉽게 조처를 취할 수 있을테니까요.
 또한 CCL 기능을 적극 활용해야 했습니다. 분명히 제가 싫다고 했어야 했고, 이를 표시를 해 뒀어야 했죠. 저작권에 대한 안이한 저의 태도가 불러일으킨 문제였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티스토리라고 해서 꼭 상위노출이 불리한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좋은 글을 쓰고 있고, 이를 일정 이상의 분들이 꾸준히 보게 된다면 상위노출 올라가더군요. 티스토리 블로그라고 해서 자신감을 잃을 이유는 전혀 없었답니다.

 
 분명 블로그를 개설하고 싶으신 분들은 계실거에요.
 하지만, 어떤 방면에 특이한 능력이 있어야만 블로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셔서 포기하시는 분들이 계시지요. 저처럼 일상에 관련된 것들을 써 보는 것이 어떨까요? 이론과 경험의 괴리는 쉽게 잡히지 않으니까요.
 항상 자신감있게 글을 쓰고, 검수하며 자신의 글을 소중히 여기실 수 있다면, 충분히 블로거가 되실 수 있다고 봅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조차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걸요.

 그리고, 어떤 블로거이든지 정성으로 작성한 글에는 자신의 소중함을 담기 마련입니다. 그분들의 저작권을 존중해 주시고 무단으로 가져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비슷한 의견이나 다른 자신의 주장을 펼 수 있는 "트랙백(엮인글)"이라는 좋은 기능이 있잖아요? 모든 블로거가 창작의 영역에 들어서고, 어떠한 분도 자신의 권리를 침해받거나, 침해하지 않는 블로그 시대가 오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항상 자신의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창작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블로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그리고 제 이웃분들도, 예비 블로거님들도 파이팅입니다.

 글만 있어서, 여기까지 오시는데 지루한 시간이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