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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LG G3

LG G3, 14일간 사용해본 느낌을 풀어봅니다.

LG G3, 14일간 사용해본 느낌을 풀어봅니다.


디어 마감선을 넘었습니다.

핸드폰의 환불/교환일은 14일이 마지노선이라지요. ㅎㅎ 오늘 그 선을 넘겼습니다. 이제 G3와 저는 무궁무진하고 영원한 인연으로, 맺어졌습니다. 강제적으로 말이지요 ㅎㅎ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이제것 이 G3를 사용하면서 굉장히 즐거웠고, 만족스러웠거든요! 단점보다도 장점이 많이 보이는 폰이랄까요? 그래서인가, 잘하면 1년 이상도 거뜬히 함께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Quad HD 디스플레이

QHD 디스플레이라고도 하던가요? 화면 넓이에 관련해서...만족스럽습니다. 이것 때문에 안돌아가거나 호환이 되지 않는 앱도 많다고는 그러지만, 제 사용 한도 내에서는 그닥 말이 많지 않은듯 해요.

은행앱이 잘 돌아가고, 영화볼때 좋은 화질과 색감에 감탄하면서, 앨범의 사진을 보면서도 참 좋습니다. 주변 분들이 액정과 색감을 보면서 참 부러워 하시더라구요. 특히 여자분들은 G3만 보면 핸드폰을 뺏어가 셀카를 찍기 바쁘네요~ 셀카가 가장 잘 나오는 휴대폰으로 등극합니다 



후면키

이전 포스팅에서 밝혔지만, 후면키 괜찮습니다! 익숙해지는데 하루면 충분하고, 익숙해지면 다른 핸드폰도 뒷면을 뒤집게 되지요. 노크온 기능과 후면키의 결합은 굉장히 잘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핸드폰이 뒤집어져서, 후면키를 사용하기 어려울때, 노크온으로 G3를 깨우고,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하더라구요.

후면키를 이용한 바로가기 기능도 괜찮습니다. 빠른 속도로 G3의 카메라, 메모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사진

G3의 사진, 정말 마음에 듭니다. 뭉게짐이 있기는 하지만, 핸드폰 카메라로 이 정도 수준의 퀄리티를 뽑을 수 있다는게 저는 신기하기만 해요. 워낙 넓은 액정이라, 결과물을 더 잘 만드는지도 모르겠지만, 야간촬영/ 주간촬영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장 좋은것은 야간촬영입니다. 레이져로 초점을 잡는다고 하는데 이게 맞나보더라구요. 다른 핸드폰 카메라는 한참을 잡고 있는걸 G3는 한번에 딱 초점을 잡아버립니다. 그래서인가 결과도 더 잘 나오는 편이고요.

후면키 볼륨다운 키를 이용해서 촬영을 할 수 있다는것도 좋습니다. 흔들림없이 촬영을 할 수 있어서인가 결과물이 만족스럽습니다.



근데, 발열이 발목을 잡습니다.

발열... 모르시는 분들이야, '얼마나 뜨거워지겠어' 하시는데, 손이 데일정도로 뜨겁습니다.

후면키중에, '전원' 키의 재질이 약간 금속느낌인데, 이게 인두로 지지듯이 뜨거워져서, 한번 발열이 시작되면 후면키를 건들때마다 뜨거움의 고통을 맛보게 됩니다. 문제는, 고출력의 작업을 해야만 G3 발열이 시작되는게 아니라, 작은 간단한 작업만 해도 발열이 거세진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인터넷 서핑을 하는데 뜨뜻해지고, 여기에 메세지 확인하고 답장만 보냈는데 이미 핸드폰은 과열 상태입니다.

아마, G3가 한달 일찍 출시되는 바람에 이걸 못 잡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LG가 재빠른 사후지원을 통해서 이 문제를 바로잡기를 바래봅니다.



G3의 디자인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심플하게 잘 빠졌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는 듯해 쏙 빠졌습니다. 여기에 케이스를 씌우는게 죄를 짓는듯한... 소프트웨어적 테마 역시도 요즘 추세인 파스텔톤의 테마를 입혔는데, 아이콘이 심플하면서 아기자기하고, 이쁩니다. 음악을 들을 때에 앨범아트가 잠금화면을 장식하는것 하며, 날씨 효과, 위젯 모두 마음에 들더라구요.

얇고, 크며 제로베젤 기술이 더해져 딱 필요한 크기로 자리매김한 G3, 확실히, G시리즈는 사람의 감성에 호소하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배터리.. 애매합니다.

이번 G3의 배터리는 매우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었습니다. 3000mA의 고용량 배터리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많이 했었지요. 근데, 결과적으로 3000mA 만큼의 배터리 효율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종일 인터넷을 들락날락/ 음악을 들으며 연속 6-7시간정도를 사용하네요. 배터리 용량에 맞게 10시간 정도를 버텨주기를 바라는건 제 욕심인가 봅니다.

그래도, 충전시간이 착해서 이 단점이 조금 커버가 됩니다. 와, 방전 상태로 두시간 반을 물렸는데 100%충전이 됩니다. 사용시간에 비해서 굉장히 빠른 충전효율을 자랑하네요. 앞으로 G3 최적화 작업이 더 진행되서, 배터리 효율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 짧은 기간동안 사용해 본 느낌을 풀어보았습니다.

G3, 왜 이제야 나왔나 싶을 정도로 물건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네요. 14일간 사용해 보았지만, 이렇게 마음에 쏙 드는 스마트폰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그런고로, 오랫동안 아끼고 사랑해줘야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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