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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t's Me & My Think

Copyright에 대한 짧은 고찰


 시작부터 마음이 아픕니다.
 불과 몇시간 전, 제 블로그 유입 경로 링크들을 확인해보다가, 제 게시글이 도용되어 있는것을 발견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진과, 글을 그대로 가져다 놨고, 제목까지 같게 해놓았습니다. 원작자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고, 사전 양해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제 게시글들보다 상위에 노출되어 있었다는 점
 그리고, 도용된 글들인데도 그곳에는 댓글들이 달려있었다는것이 마음에 더욱 아프게 다가옵니다.

 네이버 측에 신고를 하고 나니, 개운해질줄 알았던 속이 더 아려옵니다.
 이게 다 제 평소의 행실 덕분이겠죠. 
 귀찮다고 모든 사진에 원작자 표시를 안했던 점.
 마우스 오른쪽 클릭 방지를 안해놓았던 점.
 .....
 모든 행실을 반성하고, 또 반성해서 이제부터라도 모든 제 글들을 잘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썼든, 못 썼든 이 글들은 모두 제 소중한 창작물인걸요.
 이 글들을 지킬 의무와 권리는 모두 저에게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이 들 무렵, 저는 그럼 상대의 저작물을 존중해주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 시작합니다.
 작은 것 하나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법이라죠.
 제가 학생 때부터 듣던 음악 - 출처는 어디였을까요?
 그 모든 가수들은 자신의 음원이 유출되는것을 그냥 보고만 있던 것일까요?
 
 저의 이전 행실이 다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 모든 창작물들의 Copyright를 존중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가능하다면 CD를 사는 것이 좋겠으나 최소한의 예의로서 음원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까움이는 현재 Naver뮤직에서 음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악뿐이겠습니까. 요즘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여러 웹하드 업체와, 그 안에서 거래되는 불법 영화들, 음원들, 사진들 모두 상대방의 저작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인데요.
 좀 더 미리 생각해 볼것을 이렇게 당하고 나서 생각해 보는것이 참 웃깁니다.
 역지사지랬던가요. 좀 더 생각해 보고 했으면,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사람들이 조금은 덜 생겼겠지요.

 창작물을 존중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그 창작물을 만든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