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LG Tone+ HBS900

HBS-900, 블루투스 헤드셋 추천, 하만카돈 음질?


HBS-900, 블루투스 헤드셋 추천, 하만카돈 음질?

제가 처음 사용했던 블루투스는, HM3500이라고 삼성에서 만든 스테레오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헤드셋이라고 하기 굉장히 애매한게 귀에 꽃아서 사용하는 한쪽 방식 이어폰이었고, 추가적으로 제공된 이어폰을 연결하면 양쪽에 꽃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음질이 매우 실망스러웠고, 그냥 통화용으로만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스테레오로 음악 감상은 가능하나, 평면적인 느낌에 음이 많이 찢어졌던 기억이 있네요.

이후로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는 항상 3.5파이 선 이어폰을 애용했었습니다. 주로 Sony제품을 사용했던 것 같아요. 이어폰은 보관도 쉽고, 유닛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좋은 음을 뽑아주기 때문에 유닛이 그래도 큰 헤드셋보다는 자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잦은 단선, 그리고 꼬임이 저를 스트레스받게 했지요.

그랬던 일상이 HBS-900을 만나면서 달라졌습니다.

하만카돈 음질의 LG HBS-900

LG HBS-900 이어폰으로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가 생각나는군요.

제품을 처음 받고서 음악을 들었는데, '울림', '음질', 할것없이 모두 충분하다는 첫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가요를 주로 듣는 사람입니다. 경음악같은 고급 음악을 잘 듣지 않기 때문에, 음질과 관련해서 크게 민감하지는 않아요. 단지 제가 원하는건 그 뿐이었습니다. 

'음이 찢어지지 않을 것', '무언가 물을 통과하는 듯한 음질만 아닐 것' 

그런데 무선임에도 불구하고, 블루투스라는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HBS-900은 훌륭한 음질을 뽑아 주고 있었습니다.

LG 에서 적용했다는 하만카돈 기술이 이렇게 놀라울 줄은 몰랐네요. 덕분에 선 이어폰을 집에 박아두고 HBS-900만을 들고 다니는게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한쪽의 새로운 시선도 즐길 겸) 심지어 편리하기까지 합니다.

선을 정리하고, 다시 넣거나,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귀에 꽃아야 하는 이어폰과는 달리
HBS-900은 넥밴드 형태로 목에 걸고 다니다가 이어폰만 쭉 당겨서 귀에 꼽고, 아닐 때에는 귀에서 빼서 케이블을 감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감기지요)

블루투스라는 한계를 벗어 던진 하만카돈, aptX 코덱 등의 기술이 얼마나 놀랍게 발전햇는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음질에도 불구하고, HBS-900을 꺼려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비싼 가격 때문일 수도 있고, 넥밴드라는 새로운 형태에 적응이 힘들기 때문일 수 있어요. 코디하기가 힘들지요. 그런데 넥밴드 형태, 생각보다 코디하기 괜찮습니다! 딱히 힐링되고 보기 좋은 모습은 없지만, 그냥 착용 예라 생각하고 봐 주시기 바랍니다^0^

하만카돈 음질 HBS-900 착용해 보기

캐쥬얼한 차림에 잘 어울리는 HBS900

특히 회색톤 셔츠와 함께 코디하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직장인들이 많이 하는 와이셔츠, 에도 역시 어울립니다.

목에 걸치기만 하는 형태이다 보니, 부담도 적고, HBS-900 자체가 잘 녹아드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이런 형태가 새롭다 보니, ... 눈이 신경쓰이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정장 상의를 걸치면...조금 이상해집니다.

정장 자체가 굉장히 단정한 느낌이라 그럴까요. 와이셔츠만으로 활동적인 분위기에서는 괜찮았지만 상의를 입는 순간 조금 이상해 보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안으로 쏙 집어넣어 보았습니다.

음.. 좀 나은가요?

이렇게 손쉽게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HBS-900의 장점이지요^^ 

남방 차림에도 잘 어울립니다. 코디하기 괜찮겠네요.

카라 옆에 딱 붙어서, 굉장히 어울리는 모습이에요.


마무으리...

HBS-900을 사용하다 보면서, 처음 이틀 정도는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고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어폰 이상의 편리함에 끌려서 자꾸만 사용을 하게 되어버렸지요. 이어폰이 없어도 되고, 블루투스로 연결되지만 훌륭한 음질, 그리고 스마트폰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은 편리하다 못해 없으면 안 될 지경입니다.

그래서, LG Tone+라는 브랜드가 좋은가 봅니다.. 그리고 하만카돈 사운드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가 봅니다. 오늘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날씨는 비가 오는 날씨입니다. HBS-900으로 윤하의 '우산'을 들어 봐야겠습니다.



이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손가락 클릭" 해주세요~ 로그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댓글과 구독은 저에게 매우 큰 힘이 된답니다! +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