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스톤 CBT, 마성의 게임을 플레이해보니
6월 30일부터 7월 4일 오후3시까지가 블러드스톤 CBT 기간이었습니다.
최대레벨 15, 그리고 일부컨텐츠는 아직 오픈되지 않았으나,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네요.
CBT는, 클로즈업 베타테스터의 줄임말입니다. 어떠한 컨텐츠를 출시하기 직전에 이 컨텐츠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나 기타 버그를 잡아내고자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일부 컨텐츠를 개봉하는것을 말합니다. 블러드스톤 역시, 2014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CBT를 통해 더욱 탄탄한 컨텐츠를 만들고자 이런 시간을 마련한 것 같네요
이에 대한 저의 나름대로의 평가를 내려보고, 어떤 느낌이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이번 포스팅을 계획해 보았습니다.
1. 마을은 왜 있는걸까?
"튜토리얼? 우리는 그딴거 없어!" 라는 게임개발진의 말이 들리는 것 같네요.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밑도끝도없이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마을에 과연 어떤 컨텐츠가 있을까, 심지어 뭐 장로 비슷한 NPC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는건 아닐까 하는 기대에 마을을 돌아다녔으나, 수확이 없었습니다.
마을은... 전혀 사용할 수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추후 무언가 모임, 클랜전, PK, 이용자들끼리의 거래를 위해 만들어놓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점을 볼 수 없었다는 점이 CBT기간의 아쉬움입니다.
2. 게임성? 좋아요! (^0^)b
마치 '디아블로'를 생각하게 하는 디자인의 캐릭터, 던전....
기본적으로 던전을 돌아다니면서 몹들을 잡는 형태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자동사냥'이 기본저긍로 온 되어있기 때문에 캐릭터가 스스로 움직이지요... 많이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사냥을 끄고 직접 사냥을 시작하면서 '아 재밌다'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타격감도 있고, 컨트롤도 가능합니다. 나는 한대도 안맞으면서 몹을 잡을 수 있다는 그 짜릿함. 그런것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동사냥'기능에 대해서 할말이 참 많습니다. 아래에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 심복 시스템?
펫과 비슷하면서도 다른개념인가봅니다. 심복 시스템이 있어서, 심복들을 데리고 다닐 수 있어요. 심복은 다양한 스킬을 쓰는데 공격스킬을 쓰는 심복과 회복스킬을 쓰는 심복들 등등..다양합니다. 심복은 수정으로 뽑을 수 있고, 아마 업그레이드도 가능한 듯 합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론'의 경우에는 회복능력이 있는 사제가 심복이 되어 제공됩니다.
4. 한번에 볼 수 있는 편리한 인터페이스
마을이 필요가 없기도 하지만, 이 시스템은 편한것 같아요.
한 창으로 캐릭터의 모든걸 확인하고 변경하고 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보고, 심복을 보고, 강화하고, 구입하고, 스킬을 습득하고, 구입하고, 등등....
근데, 여기서 다 할수 있다면 마을은 왜 있는거죠? 왜 이렇게 넓은 거죠??
그리고.... 아직은 버그가 참 많아 보입니다.
G3를 통해서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버그들이 나타나더라구요.
캐릭터가 짤려 보이기도 하고, 터치는 되는데 상점같은데로 안들어가지기도 하고...
그 정점은 던전 들어가기였습니다. 아래 동영상으로 보실까요?
던전에 들어가기전, 동료를 선택하는데 에러가 날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동료를 선택하지 않아도 던전으로 들어가지도 않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다시 마을에 갔다 와야만 합니다. 네트워크상의 문제인듯 싶네요^^
그리고, 문제의 자동사냥.
보통 게임의 자동사냥 기능은 재미를 올려주고, 캐릭터의 빠른 육성을 돕곤 합니다. 그런데 튜토리얼도 없고 기본스킬도 없이 밑도끝도없이 시작되는 자동사냥 기능으로 인해서 저는 시작부터 게임의 재미를 반 이상 잃기도 했었습니다.
그냥 놔두면 알아서 잘 크는데, 뭐하러 내가 터치하지?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적당한 튜토리얼과 자동사냥 기능이 부가된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과 관련된 몇개의 부가미션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동사냥' 만으로는 클리어하기 힘든 (피격횟수 제한이나, 비슷한 미션들?)
모바일로 이런 그래픽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도 있고, 과거 PC에서 했던 게임들의 향수도 올라오네요, 일 때문에 (평일이라..ㅠㅠ) 오래하지는 못했지만, 정식으로 발매된다면 할일없는 시간에 소소하게 키워나가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많은 버그가 있지만, 그리고 고칠점들도 보이지만, 잘 고치고 컨텐츠 추가를 통해 더욱 멋진 게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드로이드에서 즐길 수 있는 질 좋은 게임이 하나 더 추가되는것 같아 매우 흐뭇하네요^^
이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손가락 클릭" 해주세요~ 로그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Android App > G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공의 페이라, 모바일 RPG게임중에 이런 튜토리얼은 처음이야~ (0) | 2014.10.05 |
---|---|
블러드스톤 2차 CBT, 마성의 게임에 다가갔는가? (4) | 2014.08.01 |
써몬 히어로 - 진화를 알아봅시다 (8) | 2013.01.09 |
써몬히어로 - 전략을 세워라! 퍼즐이 아니다! (11) | 2012.12.31 |
Pottery - 도자기를 빚으며 창의력을 높이자! (8) | 2012.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