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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Gallexy Note

삼성 갤럭시 노트 개봉기 - 스마트폰의 크기를 뛰어넘다.

삼성 갤럭시 노트 개봉기 - 스마트폰의 크기를 뛰어넘다.

정말 오랫동안 저를 기다려준 사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폴더 한 구석에 박혀 있었던 사진들... 이제야 빛을 보게 되는군요.
상당히 늦어졌지만, 이번 노트2의 출시를 기념하여 갤럭시노트 1에 대한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삼성 갤럭시노트 2.. 기존 스마트폰의 크기를 뛰어넘은.. "노트"의 시대를 연 폰입니다.

처음 갤럭시노트를 받았을 때 든 느낌을 설명하자면..
"아 박스가 작다.. 이 안에 노트가 들어있다고? 말도안돼!"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박스의 크기가 딱 노트만하지요.
하지만 박스를 열면 더 놀라운 광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오... 노트가 박스에 딱 끼어있다."
바로 이 느낌일 겁니다. 갤럭시노트에 딱 맞추어 설계된 박스 덕분에,
갤럭시 노트가 든 박스는 노트를 담았다고 믿기 힘들정도로 작습니다.

그럼..박스 안에 꽉 끼어진 갤럭시 노트를 감상해 볼까요?

갤럭시 노트는 갤럭시S2를 쏙 빼어닮았습니다.
크기만 키워놓은 듯 하지만, "노트" 기능에 알맞은 크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무엇보다, 노트의 큰 활용성은 "대화면"에 있으니까요~

갤럭시노트의 하단 물리키는 갤럭시 S2의 모습에서 각 버튼들이 함께 늘어난 듯한 모습입니다.
더불어 양 옆에는 터치식 메뉴 버튼과 뒤로가기 버튼이 존재하지만,
한손으로 잡기 편하게 인식 영역이 조금 더 넓었으면 어떨까 하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상단에는 두 개의 센서와 전면카메라가 존재합니다.
직접 보이는 것은 전면카메라이고, 그 왼쪽으로 조그마하게 센서가 2개 있지요.
잘 안보이신다구요? 
실제로도 알아차리기 힘들답니다^^

갤럭시노트의 전원 버튼은 위치를 참 잘 잡았습니다.
성인 남성이 갤럭시 노트를 딱 잡았을 때, 검지의 부분에 정확히 일치하거든요.
덕분에 손쉽께 끄고 켤 수 있으며, 불편한 느낌을 다소 상쇄시켜줍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갤럭시 노트 볼륨 버튼의 위치는 매우 애매합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반대 손 부분에 힘을 주기 마련인데,
정확히 반대 손 부분에 볼륨 버튼(하단)이 위치해 있거든요.
덕분에 전원을 끄다 보면 "진동모드" 임을 알려주는 진동이 한 차례 울리는 경험을 하게 되십니다.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전화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벌어지기도 합니다.

갤럭시 노트의 미관. 역시 은색 크롬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보곤 합니다.
다소 투박해 보이거나.. 밋밋하게 끝내버릴 수도 있었던 마감이
은색 크롬 한방에 제대로 되살아나버렸으니까요.
다만, 갤럭시 노트를 떨어트려 파손되었을 시, 절대로 무사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 크롬 부분만 교체하는데 4~5만원이 든다고 하니,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갤럭시노트의 대화면은 보고만 있어도 정말 시원스럽습니다.
다만, 이 감정은 노트를 소지한지 1달밖에 가지 않는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지요.
여타 폰들을 감상해 보아도.... 이 큰 화면 덕분에 다른 폰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시원스러운 화면이 갤럭시 노트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통화용으로서의 갤럭시 노트는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먼저,  최대한 키워도 작은 볼륨 문제 때문에 
통화를 하면서도, 상대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태가 자주 벌어집니다.
게다가 큰 화면 덕분에 전화를 받는것 부터가 상당히 곤혹스러운데, 
전화를 마친 후, 화면에 남은 유분기를 제거하는것도 상당히 힘들어 통화가 즐겁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아주 유용하게 이용합니다.
충분한 음량 확보와, 손의 자유로움, 그리고 깨끗한 디스플레이를 유지하기 위해서이지요.

갤럭시 노트에는.. 삼성 로고가 2개 들어갑니다.
앞면의 유리에도 있지만, 뒷면의 배터리에도 있지요.
특히 뒷면의 삼성 로고는 멋스럽게 잘 자리잡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물론 플립커버 케이스의 정품 유무를 판단하는데에도 사용됩니다.

이전에 HTC핸드폰을 쓰던 시절,
디자인적으로 카메라를 툭 튀어나오게 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보기에는 이쁘지만, 폰을 뒤집어놓거나 할 때 불편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 의미에서 갤럭시노트의 카메라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있는듯 없는듯 하면서도 제기능을 다 하니까요~ 

더불어 커버를 손쉽게 벗길 수 있도록 홈이 나 있습니다.
손톱이 짧은 분들을 위한 배려일까요?
저 혼에 손톱을 넣고 조금만 힘을 주면.. 커버가 뽁 하고 벗겨지는데,
쉽게 부서지지 않는 재질로 되어 있어, 안심이 됩니다.

커버를 벗기면 전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갤럭시 노트에는 아이폰에 사용되는것과 같은 마이크로 유심이 들어갑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것 외에는 장점을 찾기 힘들지만.. 저는 큰게 좋습니다 ㅠㅠ
더불어 마이크로SD를 통해 여유 공간을 확장할 수도 있지요.

커버는 단순히 커버의 역할이 아닙니다.
갤럭시노트 배터리커버에는 티머니나 캐시비와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NFC 인식 부분이 유심카드와 연결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지요.
그래서 NFC 기능을 사용할 때에도 저 부분을 생각하며 태그(Tag)한다면
인식하는 기계가 좀 더 쉽게 인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스피커의 모습입니다. 하단 좌측에 자리잡고 있어요.
스피커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소리는 큰 편이지만.. 저에게는 불편하기 그지없습니다 ㅠㅠ
갤럭시노트 외장스피커로 음악을 자주 트는 저로서는.
핸드폰을 뒤집으면 스피커가 막혀.. 소리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갤럭시 노트의 뒷면을 위로 하면... 모션 음소거 기능 덕분에 음악이 꺼집니다...
배터리 커버 안쪽 공간을 잘 활용해서 음이 고루 나가게 했으면 어떨까 하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갤럭시 노트에만 있는 특별함. 바로 S펜입니다.
와콤 터치패드의 기술력을 가져와서, 정전식과는 또다른 세상을 보여주지요.
핸드폰 하단 스피커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항상 소지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와콤의 기술력을 가져온 S펜이기에, 터치 인식 부분이 매우 정확합니다.
손글씨도 정확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강하지요.
어떠한 정전식 터치펜도 S펜의 정확도를 따라올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손"이라는 스타일러스를 "S펜"으로 대체하다니. 삼성이 시기를 잘 탔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특히 S펜에는 버튼이 달려 있어 2가지의 기능을 함께합니다.
꾹 누르고 두 번 터치하면 퀵 메모 사용이 가능하고요,
꾹 누르고 액정에 터치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면 편집 가능한 스크린샷 캡쳐가 가능합니다.

갤럭시 노트에 탑재된 기본 충전기입니다.
분리식이 대세인 요즘... 일체형으로 나와 좀 아쉽지 않나 싶지만,
체감상 빠르게 충전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이어폰입니다.
귀에 맞는 고무를 낄 수 있도록 3쌍의 고무가 제공되며,
이어폰을 끼고도 통화가 가능한 쌍방향 이어폰입니다.


삼성 갤럭시노트..
큰 대화면의 장점과, S펜이라는 스타일러스의 합작으로, 저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 주었던 폰입니다.
분명 단점도 있고.. 아쉬움도 있지만 갤럭시노트2에서는 해결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