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진 VS 파오인, 같은듯 다른 두 잡지 어플리케이션
탭진 VS 파오인, 같은듯 다른 두 잡지 어플리케이션
지난 시간들에 이어서 무료 잡지 앱인 '탭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탭진 소개 바로가기)
잡지를 스마트폰으로, 태블릿으로 볼 수 있다는 면에서 상당히 유용한 앱 입니다.
그런데, 모바일로 잡지를 볼 수 있는 앱이 몇 개 더 있습니다.
모아진, 파오인 같은 앱이 그러한 종류인데, 그 중 '파오인' 앱을 골라 오늘 '탭진'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탭진과 파오인 앱은 둘 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1. 파오인에 대한 간단한 소개
▲잡지 앱의 양대산맥, 무료계에 탭진이 있다면 유료계에는 파오인이 있다!
지난 포스팅에서 보았던 탭진이 철저한 '무료'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면, '파오인'은 '유료/무료' 혼합 노선을 추구하는 잡지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때문에 탭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료 잡지를 '파오인'에서 저렴하게 구독해 즐길 수 있습니다.
▲파오인은 다양한 매체를 취급한다. 소식지/사보/잡지/신문
또한, 오직 '잡지'만 취급하는 탭진과는 다르게, 신문까지도 구독해 볼 수 있는 앱 입니다.
대부분의 유료 잡지와 신문들을 이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지요.
비교점 #1, 탭진과 파오인의 잡지 소개
▲파오인의 잡지 소개 화면.
파오인 잡지소개 화면에서는 '지난호 보기'와 '잡지 홈 화면에 추가'가 가능하며, '즐겨찾기'를 통해 잡지를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상단의 카테고리 탭을 눌러 종류별 잡지들을 볼 수 있어요.
▲탭진의 잡지 소개 화면
탭진 역시,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 좋아하는 잡지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화면의 아랫쪽에서 지난호들을 나열해 지난호를 손쉽게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지요.
또한, 잡지를 소개할 수 있도록 '공유' 기능이 있고, 'More' 버튼을 통해 잡지사의 웹 사이트나 SNS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잡지를 보기 직전 미리보기를 통해 5페이지 정도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탭진과 파오인의 '미리보기' 개념은 좀 다릅니다.
▲파오인의 미리보기는 3분간 무료 보기이다. 이후 결제가 필요
파오인은 대부분 '유료 잡지'를 취급합니다. 현재 위에 사진과 같은 '월간아이엠' 같은 경우 온라인에서 잡지를 구입하면 13000원 정도가 나오는데, 모바일이기에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렇기에 구입하기에 앞서 3분간의 미리보기를 통해 잡지의 성향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탭진은 모든 잡지가 '무료'입니다.
그렇기에 3분간 미리보기 같은 기능이 필요할 리가 없지요. 하지만, 다운로드를 할 경우 시간을 제법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미리보기 기능을 만들어 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파오인의 모든 잡지들은 '홈화면'에 바로가기를 만들 수 있다.
▲파오인으로 홈화면에 '잡지 바로가기'를 만드는 장면
원하는 잡지를 바로바로 읽고 싶을때! 파오인에서는 잡지를 '바로가기' 시킬 수 있습니다.
홈 화면에서 잡지 아이콘을 클릭하기만 한다면, 바로 잡지로 들어갈 수 있지요.
하지만 탭진은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원하는 잡지를 보고 싶다면 '탭진'을 켜고 '즐겨찾기' 를 들어가 잡지를 눌러야 하지요. 차후 이러한 기능을 업데이트한다면 좋을 듯 합니다.
#3 다운로드하면서 보냐? 다운로드 후에 보냐?
▲파오인은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을 이용한다.
파오인에서 잡지를 누르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잡지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는 동안, 파오인은 열심히 잡지의 나머지 부분을 다운로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빠르게 잡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탭진은 '다운로드 완료 후' 잡지를 본다.
탭진은 잡지를 다운로드한 후에 잡지를 보는 방식입니다. 용량이 크기도 하지만 정말 큰 잡지의 경우에는 30초 가량을 다운로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15초정도 안팎에 다운로드 됩니다.)
그렇기에 조금 기다려야 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에서는 파오인이 조금 편하군요.
#4 무료와 유료의 차이
▲일부만 무료로 제공되기에 67페이밖에 못 만나는 탭진.
'매거진의 일부만 무료로 제공됩니다' 라는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무료이기 때문일까요
전체 잡지의 일부분만 무료로 제공되는 잡지가 제법 있습니다.
완전 무료인 잡지들도 많지만요...
▲파오인으로는 127페이지에 달하는 풀 잡지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돈을 주고 구입한 잡지는 '완전한 전체페이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료 버젼에서는 보지 못한 화보나, 새로운 기사들까지도 만나볼 수 있지요. 원래 가격의 1/3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장점입니다.'
#5 탭진과 파오인, 컨텐츠의 차이
▲파오인의 잡지 기사 모습. 평범한 잡지다.
▲탭진의 잡지 기사 모습. 유투브와 연계되어 있다.
탭진은 무료이고, 덕분에 잡지의 일부분만 무료로 볼 수 있다지만 여러 멀티미디어 컨텐츠와의 결합을 통해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잡지를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영상을 보고' '소리로 듣고' 하는 컨텐츠를 만들었지요.
▲파오인의 '도서 소개' 기사
▲탭진의 '도서 소개' 기사
탭진에서는 잡지에서 어떠한 도서를 소개하고 추천한다면, 웹을 통해 이 책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연결된 링크를 제공합니다. 파란색 원의 'Book'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책 리뷰 페이지로 이동하지요.
▲파오인의 '공모전' 및 '공연' 소개 기사
▲동일한 내용의 탭진 '공모전' 기사, 공모전 웹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가 보인다.
▲동일한 내용의 탭진 '공연' 기사, 주최측에 연락할 수 있는 전화 아이콘이 보인다.
탭진을 이용한다면 잡지를 통해서 기사를 읽다가, 기사가 소개하는 공연, 정보를 더 잘 알 수 있도록 웹사이트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쉽게 주최측에 전화를 걸어 일정이나 자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요.
지도 앱을 열어, 해당 업체의 위치를 파악할 수도 있답니다.
#6가독성 부분은 어떠한가?
▲파오인의 글씨를 확대했을 때, 픽셀이 깨져 보인다.
아마, 개인적으로 추측컨데 파오인은 '잡지 스캔본'을 구독하여 볼 수 있는 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글씨를 최대까지 확대하면 픽셀이 깨지는 현상을 보게 되지요.
물론, 가독성에 문제는 없습니다. 글씨 자체의 손상은 없다보니 원활하게 기사를 읽고 즐길 수 있습니다.
▲탭진의 글씨를 확대했을 때, 전혀 깨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 'JPG' 방식과 'PDF' 방식의 차이일까요? 두 포맷은 확실히 다르지만, 같은 내용을 담았다고 가정해 볼 때 PDF방식이 확대했을 경우 더 좋은 가독성을 보여주는 것은 당연합니다. 확대를 하면 확대 정도에 따라 글씨들이 재처리 되기 때문이지요.
탭진의 경우, 글씨를 재 처리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확대를 해도 깨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싶습니다. 이 면에서는 탭진의 깔끔함의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7 파오인과 탭진의 컨텐츠 탐색 UI
▲파오인의 탐색 중, 해당 기사의 분류가 뜬다. (Index와의 연계)
화면에는 안 잡혔습니다 만 (로딩중인것 같습니다) 탭진과 마찬가지로 썸네일이 뜹니다.
▲탭진의 탐색 중, 썸네일만 보고 찾아야 한다.
컨텐츠를 탐색하는 방법에도 약간의 차이를 보여 줍니다. 탭진은 '썸네일'만 보고 찾지만, 파오인은 썸네일이 넘어갈 때마다 해당 페이지의 '분류'를 알려 주지요. '목차', 'IT' '패션' '스터프' 등등.. 그렇기에 '내가 원하는 분류의 페이지인가?'를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둘 다 '목차 탐색'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차례' 기능을 이용한다면 될 듯 하네요.
#마무으리
같은 '모바일 전자 잡지 매체' 라는 노선을 추구하고 있지만, '무료' 냐 '유료' 냐에 따라 색깔이 확실히 갈리는 두 앱을 살펴 보았습니다. 또한, 두 앱은 취급하는 잡지도 약간씩 엇갈립니다. 파오인에서 볼 수 있는 잡지가 탭진에는 없는 경우도 있고, 탭진에 있지만 파오인에 없는 경우도 많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세세한 기능보다는 '내가 원하는 잡지가 있는가?'의 여부로 앱을 선택하게 될 듯 합니다. 물론 잡지에 대한 지식이 없고 단순한 즐길거리를 찾는다면 두 앱 모두 겹치는 '무료' 카테고리가 있으니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아침에 커피 한잔과 함께 잡지를 볼 수 있다는게, 그것도 편하게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기술의 발전이란 이래서 좋은 것 같습니다 '_'
이 포스팅은 IT동아의 제안으로 작성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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