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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 셰프의 국수전에서 "돈부리"먹고왔습니다.

까움이 2012. 11. 4. 07:30

문화동 셰프의 국수전에서 "돈부리"먹고왔습니다.

문화동 세이백화점 안에 있는 셰프의 국수전,
대전CGV에서 영화 보고서, 저녁이나 때울까 하고 내려오니
눈앞에 똬악~ 나타나는군요!
평소 명성은 익히 들었던지라, 망설임없이 들어갔습니다!~

저는 국수보다는 '밥'이 먹고 싶어 대한돈부리를 시켰어요.
대한돈부리... 돈부리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새로 해석한 돈부리라고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_+
아, 주문을 받자마자, 저렇게 김치랑 단무지를 내오더라구요~

테이블 옆 서랍에 수저와 젓가락이 있길래,
티슈 한장을 꺼내서 살포시 올려놓았습니다~
수저 모양이... 아! 여기는 국수집이었군요~~

테이블에 셰프의 국수전이라고 크게 박혀있습니다.
음... 저 카우보이모자를 쓴 아저씨가 인상적이더라구요~

드디어 돈부리가 나왔네요~~
이야, 각종 잡다한것들이 다 들어간 모습입니다..
김치, 계란말이, 튀김, 동그랑땡(?)

계란말이에는, "셰프의 국수전"이라고 써있네요~
이건 몇번을 봐도 신기해요  ㅎㅎ!

음.. 맛을 따지자면, 솔직히 그냥 돈부리 맛입니다.
튀김을 먹는 맛도 있고, 함께 내오는 국물(?)도 맛있어요~
근데, 그뿐이었습니다.
아! 이렇다! 할 만한 깊은 맛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산적? 이라고 하나요? 햄이랑 맛살이랑 막 꿰어놓은....
셰프의 국수전 노은점에서는 그게 있었는데, 문화동점에서는 두부가 대신 들어갔더라구요.
그게 맛있는건데 ㅠㅠ 아쉬웠습니다.

셰프의 국수전에 오면 "불초밥"을 먹어야 한다는 분이 많아서..
불초밥... 헉 6개에 9900원이더군요.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그냥 돈부리만 사이좋게 먹고 나왔답니다^^

문화동 셰프의 국수전, 딱히 맛집 기대 안하고 가면 괜찮은 곳인거 같아요.
분위기 좋고, 맛 있고, 양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