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Acer Switch 10

Acer Switch 10을 만나다! - 컨버터블 윈도우 PC(개봉기)


Acer Aspire Switch 10을 만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포토샵을 통한 고급 사진편집 기능이나, 오피스를 통한 문서작업, 편집, 그리고 프로그래밍이나 편리한 인터넷뱅킹, 그리고 넓은 화면을 통한 작업 환경...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이런 것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있지요. (아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목을 맨 우리나라의 IT환경 탓도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8 OS가 널리 쓰이고 있고, 윈도우 OS를 통해서만 할 수 있는 작업이 많은 만큼, 아무래도 태블릿을 구입할 때에 윈도우 태블릿에 한번 쯤 눈이 가는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키보드와 태블릿을 분리해 가지고 다니면서, 평소에는 태블릿으로 가볍게 사용하고, 좀 하드한 작업에서는 키보드를 통해 편리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은 없을까요? 에이서 스위치10을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에이서 스위치10의 첫인상은 그저 그랬습니다.

이걸 태블릿이라고 생각을 안하고, 노트북이라고 생각을 안했더라면... 멀리서 볼 때 구형 디자인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거든요. 아무래도 최근에 나오는 울트라북과 같은 디자인은 저 멀리 날아가고.... 딱 각진것 같은 노트북의 인상을 받았습니다.

박스를 받아보고, '아, 동영상으로 볼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하면서 실망한 제 마음을 알까요?


에이서 스위치 10의 4가지 모드를 설명하는 모습...


이런 트랜스포머류의 태블릿을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해가 잘 되지 않으실거에요. 단순간단하게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모니터와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고, 뒤집어 끼울수도 있다. 이게 이 4가지 그림의 핵심입니다!

평소에는 태블릿으로, 하드한 작업이나 타이핑 작업이 필요할 때에는 키보드 독을 끼워서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는게 이런 류 제품의 장점입니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10은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 모니터를 반대로 끼울수도 있게끔 설계를 했습니다. 그 결과, 독이 노트북의 역할 뿐 아니라, 진짜 거치대의 역할까지 할 수 있게 되었지요.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10을 열면 나오는 잡다한 설명서들...
1분만 읽으면 에이서 스위치10의 모든 기능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어가 제일 뒤에있네요...



스위치10을 키보드에 끼우거나, 뺄 수 있는 방법과 함께, 간단한 기능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에이서에서 만든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용설명서도 있고요, 에이서에서 만든 음악 앱, "Acer Music"은 윈도우8 메트로 음악 앱중에서는 가장 유명하기도 합니다. 에이서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설명서를 빼고 나니, 에이서10 태블릿 본체가 들어있군요.

겉면에 붙어있는 비닐에 스위치10을 키보드 독에 끼울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키보드 독에 자석을 결합하여, 스위치10을 더욱 편리하게 끼웠다 뺄 수 있습니다. 한쪽을 먼저 힘을 주어 들어내면 간단하게 분리되지요.

자석이라.... 정말 아이디어의 승리인 제품입니다.



요 스티커들은.. 태블릿 본체에 붙어있는 스티커들입니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10의 특징들을 잘 요약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물론, 태블릿을 제가 구입한거라면 바로 뜯어버리겠지만, 스위치10은 제가 나름대로 사용해보고 후기를 남긴 후, 반납해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그냥 붙이고 사용합니다. ㅠㅠ 



태블릿 본체를 들어내면 키보드 독이 잘 포장되어서 들어있습니다.. 엇! 키보드가 조금 커 보이네요!



그리고, 기타 설명서들과 함께, 오피스 키가 들어있습니다..


오피스 키?



에이서 아스파이어10 노트북 제품은, 윈도우8 제품으로 오피스를 통한 직장 업무 생산성을 최고로 올릴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실제 직장에서는 다양한 업무에 오피스를 사용하곤 하지요!

스위치10에는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Home&Student 2013 키가 들어있어, 오피스 제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그리고 원노트까지! (참 원노트는 요즘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요) 풀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네요.

셀카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10의 부속품들.. 충전세트와 마이크로USB To USB, 다시말해 OTG케이블입니다.


충전 세트는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220V를 지원합니다. 

두 개의 부품이 제공되는데 이 두개를 사진과 같이 결합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10은 마이크로5Pin을 통한 충전이 아니라, 2핀 18W AC어답터를 사용합니다. 빠른 충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만, 스마트폰과 다른 충전방식으로, 야외에서의 충전을 위해서는 항상 AC어답터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태블릿 본체에서 풀사이즈 USB2.0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OTG케이블이 필요합니다.

이전에 T100을 사용하면서는 OTG케이블을 따로 샀던 기억이 있는데, 에이서의 스위치10은 알아서 제공을 해 주는군요! 이게 들어있는걸 보고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굿잡

그럼 이제,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10을 자세히 파고들어 볼까요?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10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양측의 듀얼 스피커와, 사이드의 전원 및 볼륨업다운 버튼, 그리고 중앙의 터치 윈도우버튼까지! 윈도우8을 사용한다면 시작 버튼이 아주 많이 사용되는데요, 마치 안드로이드의 '홈' 버튼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버튼을 이용해서 멀티테스킹을 손쉽게 할 수 있거든요.


하단의 이 핀을 통해 키보드와 태블릿이 연결됩니다.

결합은 너무나도 쉽습니다. 키보드 부분에 자석이 있어서 태블릿을 대기만 하면 끌어당겨 '착'하고 결합시킵니다. 전용 키보드 독이 있어서, 노트북 모드와 태블릿 모드로의 변환이 가능한것이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10의 최고 장점이지요!


다양한 포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USB, HDMI, SD와 같은 기본적인 포트가 있네요!

아스파이어10의 기본 용량은 안타깝게도 64GB입니다. 윈도우8의 특성상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50기가가 채 되지 않을텐데요, 아스파이어 스위치10의 기본 용량을 늘리기 위해서 MicroSDXC카드는 꼭 필요합니다.

포토샵 깔고, 한글 깔고, 앱 몇개 깔고, 동영상 몇개 저장하면 64기가는 부족하니까요 ㅎㅎ


전면부 스피커

이런 제품이 흔치 않은데, 에이서 스위치10은 스피커가 전면부에 있어서, 태블릿을 눕히고 사용하면서도 생생한 음악 감상이 가능합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도 이슈가 됬었던 문제이지요. 스피커가 후면에 있으면 눕혓을 때 스피커가 막혀서 소리가 조금 왜곡되어 들릴 수 있습니다.

전면부 스피커... 참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 10의 디자인!

아까 제가 서두에..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10의 디자인 첫인상에 대해서 '별로다"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첫인상만 가지고 보면, 완전 박스같은 디자인이 투박해 보여서 스위치10의 디자인이 꺼려지기도 했었습니다. 근데 뜯어볼수록 스위치10의 디자인은 굉장히 멋스럽습니다. 크롬 느낌의 후면에, 헤어라인이 멋스럽게 들어가 계속 볼수록 빨려들어갈 것 같아요.

베젤이 조금 넓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아스파이어 스위치10의 디자인은 제법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애플스타일 키보드!

아스파이어 스위치10의 키보드.. 태블릿 사이즈와 맞추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큰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애플식 키보드방식을 사용해서, 자체적으로 깔끔한 완성도의 키보드를 비치고 있고, 터치패드 부분을 넓게 세팅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터치부분이 넓다 보니, 타이핑할때 많이 걸리기는 합니다. 별도의 무선마우스나 태블릿 터치를 활용하는게 좋아 보이네요. (아수스 T100도 터치패트는 전~혀 사용을 안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통해 태블릿 본체와 키보드가 결합됩니다.

좌측에 보이는 걸이가 태블릿을 고정시켜 주고요, 가운데부분(사진상 우측)의 단자를 통해서 키보드 정보가 전달이 되는 모습입니다.

정말정말 아쉽지만, 키감은 그리 좋은편이 못 됩니다.. 이처럼 작은 사이즈의 한계일까요? 비록, 동급 제품들 중에서는 가장 크고 넓은 키보드를 가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핑하는 맛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장시간의 타이핑 후에는 손끝이 얼얼하더라구요 ㅜㅜ


바닥에는 고무패킹을 통해서, 미끄럼을 방지하엿습니다. 


세련된 스타일의 키보드, 그리고 키보드에 붙어있는 USB 풀사이즈 단자....

네, 노트북 모드에서는 풀사이즈 USB가 사용 가능합니다.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해도 되고, USB디스크 드라이브를 통해서 별도의 용량확장을 꾀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대세인 USB3.0 이 아닙니다! 아쉽습니다. 2.0대비 배이상 빠른 3.0을 사용하였더라면 더욱 스위치10을 위시리스트에 넣는 분들이 많아졌을 것입니다. 태블릿에서 USB를 얼마나 활용하냐고 되묻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노트북 모드에서는 상당히 많이 사용하곤 하기 때문이지요.

슬퍼2

이렇게 태블릿 한쪽을 들어주면, 간단히 태블릿모드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도킹 방법이나, 분리 방법이 너무나 단순하고 쉬워서 사용이 용이합니다. 별도의 단추를 누르고 잡아당기는 그런 수고를 많이 덜은 제품입니다. 자석을 사용함으로서 아스파이어는 많은것을 얻었습니다. 4가지의 홍보용 모드를 얻었고, 이용자들의 모드 변환에 대한 만족도를 얻었습니다. 자석이 생각보다 유용하더군요.


2MB Full HD 웹캠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스카이프와 같은 무료 영상통화 앱을 사용하여, 전면부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스파이어 스위치10에는 마이크도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영상통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후면부에는 카메라가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아쉬워할 수도 있는 기능이지만, 10인치대의 워낙에 큰 제품이고 후면카메라를 사용할 일도 많이 없어 보입니다. 한 제품으로 여러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건 좋지만, 목적에 충실한 제품이 좋은 제품인 만큼, 10인치대의 후면카메라는 개인적으로 별로입니다.



이렇게,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10을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자면....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 10은!

멋스러운 헤어라인이 탐나는 디자인, 깔끔한 외관 마감, 10인치의 큰 화면, 전면부 스피커, 자석을 이용한 결합, 태블릿과 노트북을 넘나드는 윈도우OS 태블릿, 터치 방식의 윈도우키... 와 같은 장점이 있는 멋진 태블릿이고요,

베젤이 넓어 전반적인 크기가 커졌고, 아직 USB2.0 을 사용하는 제품이고, 어쩔수없이 본체에는 MicroUSB만 사용할 수 있고, 전용충전기로만 충전할 수 있는게 아쉬운 태블릿... 입니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태블릿 Switch10, 이제 이걸로 무엇 해야하나 고민좀 해봐야곘습니다 ^^



다음회 예고 - T100 VS Switch10, 뭐가 다르고 뭐가 같지?


그럼, 다음 비교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관련글

2014/07/05 - Acer Switch 10 VS 아수스 T100 무엇이 다르고 같은가?

2014/07/05 - Acer Switch 10을 만나다! - 컨버터블 윈도우 PC(개봉기)

2014/07/08 - Acer Switch 10 , 배터리 성능을 알아볼까?

2014/07/08 - Acer Switch 10 실생활에서 알아보는 4가지 사용법

2014/07/09 - Acer Switch 10 , 기본으로 들어있는 오피스, 최고의 장점!

2014/07/10 - Acer Switch 10, 포토샵 구동 능력은 어떻게 될까?

2014/07/12 - Acer Switch 10 키보드 독, 이건 아니다 싶은 점들.

2014/07/12 - Acer Switch 10, 초기 설정으로 복구하기 및 활동 종료.


※ 본 제품은 IT동아 오피니언 리더에서 제품만을 대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이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손가락 클릭" 해주세요~ 로그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댓글과 구독은 저에게 매우 큰 힘이 된답니다! +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