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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t's Me & My Think

GTQ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시험 후기)

Graphic Technology Qulification

줄여서 GTQ라고 하는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웹디자인 기능사 취득이 주 목적이었지만, 쉽다고 하는 바람에 함께 신청을 해버렸지요.
웹디자인 기능사 필기를 보고, 6일 째 되는 날에 GTQ를 보게 되었습니다 (토)

역시 저는 게으른 인간인지라, 시험 준비 철저히 해야지...하면서도 철저히를 못했습니다.
시험 주간 월요일.... 이론을 쭉 훝어 보았고,
그냥 삭 까먹어버렸습니다.
금요일.. 시험 하루 전이라 안절부절 못하다가,
도서관에 노트북 들고 가서... 기출 문제를 3개 풀 수 있었습니다..

시험장에 가기 전에, 다른 블로거분들의 후기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랑 필기도구도 준비해 갔고, 시험 준비도 잘 해 놓았지요.
총 준비물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수험표, 신분증, 자, 필기도구, 개념

근데, 해보니까.. 자가 필요 없었습니다.
자가 있으면야 정확하고 좋지만, 신분증으로도 충분히 대체가 가능했어요...
오히려 자는 너무 컸다....는? 

자가 필요한 이유는.... 

GTQ에는 "이대로 작업하세요" 하고 교안을 줍니다.
이 교안을 보고, 각 위치를 정확하게 맞추어야 하는데, 그럴려면 자가 꼭 필요하지요.
위치 역시 감점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귀찮지만 잘 재 주어야 합니다.

시험 시작 10분 전인데, 제 옆에 아리따운 학생이 앉아서 시험을 즐겁게(?) 치를 수도 있었어요.
음 .. 얼굴은 학생인데 몸은 성인이셨던.... 저랑 키가 비슷비슷 (175)

시험이 시작되고, 미리 연습한 대로 재빠르게 Ctrl + R 을 눌러서 자를 활성화 시켰습니다.
각각 필요한 파일을 불러 오고, 가이드를 만들어 놓았지요.
순차적으로 작업을 하는데, 1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린 것 같았습니다..

1번째 문제는 백화점 내부 의류 전시대 비슷했어요.
펜 툴로 옷 모양을 그려야 했고, 필터 효과 하나 들어가는것만 빼면
나머지는 크기조절 + 위치 맞추기라 어렵지 않게 해결했지요.
옆 학생을 보니 아직 옷을 그리고 있어라구요.... 옷이 잘 안그려 지는지 자꾸 지우고요..
GTQ는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정도를 알리는게 중요합니다. 적당히 비슷하게만 그리면 되요~

2번 문제는 과일가게? 비슷한 느낌의 포스터였어요.
과일을 하나하나 선 따야 하는데 짜증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냥 퀵 마스크 씌우고 Ctrl+X , Ctrl+V 해 버렸지요.
근데 색깔을 변형하라는 지시가 있어서.... 그냥 자석올가미로 따버렸습니다.... 여기서 시간낭비 한거같아요 ㅠㅠ
배경 크기가 안맞아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3번 문제는 병원 광고였습니다.
크기 조절이 참 문제였고, Flare 효과도 필요했어요.
각 위치가 정말 까다롭게 되어 있어서 자로 재고, 확인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텍스트 효과도 필요했던, 조금 짜증나는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4번 문제..
의류 쇼핑몰 홈 페이지였어요.
네비게이션이 사진 옆에 붙어있는 독특한 형태인데다가..
사진도 이중액자에 클리핑마스크 처리를 해야 하는 독특한 사진인지라..
역시 여기서 10분이상 걸렸습니다..
글씨도 독특한게 많았고, 그네를 타고 있는 아줌마 그네 선까지 다 따는데 귀찮아서...ㄷㄷㄷ
이렇게 4번 문제까지 다 끝내니 10분 가량이 남아 있었습니다..

제가 4번을 끝내던 시점에 옆 학생은 4번을 시작하더라구요..
10분만에 어떻게 끝낼지....걱정이 됬지만 제 발등도 불이니까..
모두 검수를 하고 하나하나 살펴 보았습니다.
앗! 3번 문제에서 필터를 적용을 안해놓았더라구요, 3번 문제 PSD 10% 축소도 안했고요..
다행히 잘 처리 하고, 확인 해서 모두 무사히 마쳤습니다.

역시, GTQ... 상대적으로 어린 학생들도 많은 만큼,...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시험이었습니다.
근데 의외로 많이들 낙담하시기에 좀 놀랐어요..
그 이유가 다음과 같습니다.

파일을 저장 할 때, 2종류로 저장을 합니다.
하나는 Jpg 하나는 PSD이지요.
각각의 파일은 2MB를 넘지 않아야 하는데, 2MB를 넘으면 전송이 안됩니다.
그래서 JPG를 저장할 떄에는 옵션을 중간으로 주거나, 8-10정도의 퀄리티를 주지요 (12 Max)
Psd는 10%로 축소를 해서 전송을 하고요 (Ctrl + Alt + I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걸 의외로 많이들 모르셨던거 같아요..  저는 이기적in GTQ를 풀다 보니 알게 됬지만요..

또 하나는, 파일의 이름입니다.
전송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형식의 파일 이름만 인식을 해요.
G수험번호-이름-파일번호
가령 예를 들자면, 수험번호가 G1234567891인 홍길동 학생이 1번 문제를 제출하려 합니다.
이 경우 파일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G1234567891-홍길동-1.jpg
G1234567891-홍길동-1.psd
.뒤의 jpg나 psd는 확장자인거 다 아시죠?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이게 자신이 입력한 수험번호, 이름과 일치해야만 전송 프로그램이 인식을 하고 전송을 할 수 있거든요,
이걸 못해서 전송을 못해 0점처리 받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후덜덜..

여튼, GTQ 확실히 알아두지 않으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좀 하게 되었습니다.
적당히 블로거분들 글 읽어 보며 준비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이제 결과만 기다립니다... 100점이면 좋겠지만, 70점만 넘어도 합격이니, 감지덕지 할래요^^

시험에 사용한 책 "영진닷컴 이기적in GTQ" 보기
2012/08/04 - 영진닷컴 이기적in GTQ 포토샵CS4 [수험서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