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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t's Me & My Think

웹 디자인 기능사 필기를 보고 왔습니다~ (후기)

웹 디자인 기능사 필기를 보고 왔습니다.

저물어가는 영역이라고 하지만, 방학을 기념해서 자격증 하나 따두고 싶기도 했고,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할 수 있으니, 좋겠다 싶어서 냉큼 신청을 했었지요.
아직 점수는 나오지 않았으나, 가채점 결과가 만족스럽기에 천지개벽 정도의 이변이 없는 한 합격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공부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시험을 신청해놓고 깜빡 잊어버리는 바람에.. 시험이 있는 주 금요일에 시험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지요.
남은 시간은 이틀.. 급하게 이론서 훝어보고, 기출 풀어보고를 했습니다.

책은 "영진닷컴" 에서 나온 책을 사용했는데, 이론서와 기출서가 분리되어 있지요.
금요일에는 이론서를 돌파하고, 토요일에 기출을 푼다고 했는데, 총 10회중 1회밖에…못풀었습니다. (날이 너무 더웠어요.)
이론에 재밌는 문제가 참 많이 나오더군요.
디자인의 의미, 역사, 종류, 컴퓨터의 역사, 프로그램의 종류, 등등…
역사와 사람 이름을 외워야 하는 데에서 한번 폭발하고, 디자인에 사용되는 프로그램 소스를 외워야 한다는 데에서 두 번 폭발했습니다.

Stop(); 정도야 멈추라는 명령이니 알겠는데,
do while() 을 제가 어찌안단 말입니까.. 기껏해야 포토샵밖에 안다루어 본 저한테 자바스크립트는 조금 무리였어요.
그래서 방법을 바꿔서 알고 있는 것을 다 정확하게 풀기로 결정하고, 이론서를 마쳤습니다.

뭐 토요일은 더워서 자다가 + 기출 1회 풀고 + 밥먹고 + 친구랑 놀며 쇼핑좀 하다가 + 집에와서 시험생각에 안절부절 못하다 + 잤습니다.
제가생각해도 이건 뭐….
결국 새벽에 눈을 뜨고 말았네요.

눈을 뜨니 새벽 6시.. 뭐 이른 시간은 아닙니다만
시험장이랑 집과의 거리가 버스 1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라 (대전 우송대학교) 미리 씻고 출발을 했습니다.
버스 타고 가면서 책을 볼까도 생각해 봤는데..
멀미나면 시험도 못보니까 그냥 최상의 컨디션이나 잡자고 푹 쉬었어요.

시험장에 도착하고 나서 본 풍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험장 입구에 몰려있는 수많은 인파, 그리고 그 와중에 학원을 홍보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엄청난 땀냄새" (-.-)
기절할것만 같아서 빠르게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와 땀냄새, 그 많은 사람들의 각기 다른 땀냄새를 잊지 못할거에요.
시험까지 한시간 정도 남았길래 시험장 앞의 GS25로 직행했습니다.
초콜렛우유(가장 저렴하고 만만…) 쪽쪽 빨면서 한시간동안 기출을 4회나 풀었네요.
점수가 다 70-80 나오길래 자신감이 쪼금 더 붙었습니다 +_+

시험 시작 10분전에 시험장에 들어갔지요.
조금 당황스러웠던게, 수험표에 적혀있던 시험시작 시간은, 시험 예비 시작시간이었습니다.
실제 시험은 적혀있는 시간 30분 후에 시작되더군요 (본인확인 시간 30분이었나봅니다.)
이 시간동안 앞으로의 일정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본인확인 자리확인 마치고, 시험이 시작됩니다.
엇.. 모르는 문제도 몇 개 있었고 헷갈리는 문제도 있었어요. 결국 두 문제인가를 고쳐쓰기도 했네요.
정말 침착하게 시험을 보고 시험 종료 10분전 쯤에 시험장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가답안은 하루 뒤에 나오는데, 제가 깜빡 잊어서 (자꾸 잊어버리네요) 이틀 뒤에야 채점을 했어요.
오옷.. 88점!! 무난히 합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한 두개 마킹을 잘못했다 하더라도, 이건 합격이겠죠?

결과는 8월 3일 금요일에 발표됩니다. 실기 접수는 8월 6일부터 시작이네요.
다른 분 블로그를 참조하니, 실기는 빨리 접수하는게 이득이라고 해서, 8월 6일 빠르게 신청할 예정입니다 ㅎㅎ
실기도 결과가 잘 나와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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