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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U_niversity/ KNOU Story

한국방송통신대학교 - 방송대? 방통대?

 


 한국 방송통신대학교의 명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방통대" 와 "방송대" 이죠.

 이 중, 자주 사용되는것은 "방통대" 로, 한국 학교 의 약자입니다.

 반면 "방송대" 라는 명칭은 한국 방송 통신 학교의 약자이지요.


 둘다 방송통신대학교를 가리키는 명칭임에는 분명하지만, 

한국 방송통신대학교의 공식 입장은 조금 다릅니다.

 어감에 따른, 그리고 사용상의 원리에 따른 구성을 통일하기 위해서 "방송대"가 더 나으니, "방송대" 라는 약칭을 쓰자 가 바로 한국 방송통신대학교 측의 공식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왜 "방송대" 가 어감이 더 좋다고 하는 것일까요? 많은 분들이 "방통대" 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 왔고, 또 말씀하고 계셔서, "방통대" 가 더 인지도도 높고, 설명하기에도 편할텐데 말이지요.

 그 이유는 한 신문의 칼럼에 있습니다. 





1983년, 조선일보의 4컷 만화칼럼 연재가였던 "야로씨"의 행동이 문제가 되었었는데요,

당시 야로씨의 4컷 만화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당국 : 탈락대학생은!」, 「당국 : 밥통대학으로가라!」

「야로씨 : 그게 아닙니다!」, 「당국 : 정정한다! 방통대로 가라!」


즉, 여기서 말하는 당국의 "밥통대학" 이 "방통대" , 즉 방송통신대학교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방송통신대학교 총장의 조처로, 조선일보의 사과와,

조선일보가 방송통신대학교에 대한 여러 특집을 싣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만,

 이후 방송통신대학교 측에서는 "방통대" 라는 단어에 좋지 않은 기억을 갖게 되었고, 

이를 피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여 주게 됩니다.



이후 1998년부터 한국 방송통신대학교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홈페이지 UI가 개편되었고, 여러 교과과정이 새로 짜여지게 되었지요.

그럼과 동시에 방송통신대학교 당국은 새로운 발표를 하게 됩니다.


"우리 대학교의 공식 약칭은 -방송대- 로 할 것"

이라는 것이 새로운 발표이자, 방송통신대학교 측의 의지였습니다.


이후 14년이 지난 지금, "방통대"라는 단어는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들어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 역에서도 "방통대" 라는 말을 들을 수 있고, 주변 분들도 "방통대" 라는 말씀을 하시며

심지어는 교수님들도 공지에서 "방통대" 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답니다.

역시, 25년가까이를 사용해오던 "방통대" 라는 약칭은 버리기가 힘들었던거에요.



 결과가 어찌되었든지,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공식 약칭은 "방송대" 입니다.

방송으로 강의를 듣는, 대학교라고 생각을 하신다면 이해가 쉽겠네요^^

하지만 방송과 관련된 일을 배우는 대학교는 절대! 아니라는 것만!~ 잊지 말아주세요~!

약칭이야 어찌되었든, 공식 명칭은 "한국 방송통신대학교" 이니까요 ^^